세계병원대회서 의료 AI·중증질환 치료 성과 공유…글로벌 협력 확대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90여 개국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중증질환 치료와 의료 인공지능(AI), 해외 의료진 교육 등 주요 의료 분야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에 참가해 국제환자 진료와 의료기술 전수,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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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병원대회에 참여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
국제병원연맹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90여 개국 병원장과 병원 경영자, 의료진, 보건의료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환자중심 의료와 병원 운영,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AI, 환자안전 등을 주제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중증환자 진료와 국제 의료기관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열린 국제환자 및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세션에서는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이 연자로 참여해 해외 의료진 교육과 의료기술 전수 사례를 발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연간 2만명 이상의 국제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200명 이상의 해외 의료진에게 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교육했다. 특히 생체간이식 분야에서는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세계 8개국에서 해당 국가 최초의 생체간이식이 시행된 사례를 소개했다.
의료 질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도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행사 기간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환자가 직접 평가한 치료 결과를 진료에 반영하는 환자자기평가도구(PROM)와 자체 의료 질·환자안전 관리체계인 '아산 글로벌 스탠다드' 등을 소개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세포치료, 의료기기, 의료 빅데이터 및 AI 연구 현황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임상 알람 관리 프로세스 구축 등 진료·간호·의료지원 분야의 혁신 사례 7건을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의 해외 의료기관 교류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9일과 22일 미국과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 등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 70명이 병원을 방문해 주요 진료·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어린이병원 외래와 암병원 통합진료실, 감염관리센터, 시뮬레이션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방문해 중증환자 진료체계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감염관리 및 국제환자 진료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7년도 세계 전문분야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2위, 소화기·비뇨기 분야 5위, 암 분야 6위, 신경·신장 분야 9위를 기록했다. 총 6개 진료 분야가 세계 10위권에 포함됐다.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는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중증질환 치료 경험과 환자중심 의료, 연구 및 디지털 혁신 성과를 해외 의료기관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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