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XR 화재안전교육’ 3개월 만에 600명 돌파

사회 / 박성태 기자 / 2026-07-22 08:32:55
왕십리 비트플렉스·성수역 등 익숙한 장소 XR로 구현…몰입도·실전 대응력 극대화
무선 센서 소화기 진압 체험 및 실시간 피드백…6세 이상 구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개관 10주년 맞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 디지털 기술 접목한 차세대 안전교육 모델 제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실제 공간을 가상현실로 불러와 화재 대피 요령을 익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본격화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운영 중인 ‘성동형 XR(확장현실) 화재안전교육’이 주민들의 실전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는 혁신적인 안전교육 모델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지역 내 실제 공간을 확장현실로 구현한 화재안전교육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성동형 XR 화재안전교육’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방문하는 지역 내 실제 공간을 확장현실로 정교하게 구현해 화재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초기 대응 및 대피 요령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실내 교실이나 사무실을 배경으로 하는 기존의 가상현실 교육과 달리, 왕십리 비트플렉스와 성수역 등 친숙한 장소를 생생하게 재현해 교육의 몰입감과 현실감을 대폭 높인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정규 과정을 개설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누적 교육생 600명을 돌파하며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생활 밀착형 공간을 기반으로 한 몰입도 높은 커리큘럼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참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성동생명안전배움터(마조로11길 6)에서 열린다. 6세 이상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시나리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무선 센서형 소화기를 직접 손에 쥐고 가상의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자신이 평소 자주 오가는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위험 요인을 직접 파악하고, 올바른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을 몸소 익히게 된다.
 

특히 1급 응급구조사 전문 강사로부터 자세와 조작 방법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이 끝난 뒤에는 초기 대응 속도와 소화기 조작 정확도가 수치로 제공되어 자신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볼 수 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평소 자주 다니던 왕십리 비트플렉스가 화면에 그대로 구현돼 마치 실제 상황처럼 느껴졌다”며, “막연한 두려움이 컸는데 막상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 안전체험장으로 문을 연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8만여 명이 넘는 구민에게 다채로운 안전 체험 교육을 제공해 온 배움터는 이번 성동형 XR 화재안전교육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전형 안전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내려가고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화재안전교육은 주민들이 일상 속 예기치 못한 화재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넘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강화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가장 안전한 도시 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 내 실제 공간을 확장현실로 구현한 화재안전교육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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