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순당이 국립극장이 선보이는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에 막걸리를 협찬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사 우리술 주점 ‘백세주마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찬은 연말을 맞아 전통 공연을 찾는 관람객에게 우리술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극 중 고사 장면에는 국순당 쌀막걸리가 고사용 술로 제공돼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막걸리는 전통적으로 고사에서 가정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제주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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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순당, 국립극장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협찬. |
공연 관람객 대상 혜택도 준비됐다. 당일 티켓을 지참하면 국순당이 운영하는 우리술 전문 주점 ‘백세주마을’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세주마을은 우리술과 어울리는 메뉴를 직접 기획해 선보이는 직영 주점으로, 종각점은 보신각을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어 연말 시즌 인기가 높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는 극단 미추의 <홍길동전>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연출 손진책, 작곡 박범훈, 안무 국수호, 연희감독 김성녀 등 원년 제작진이 참여했고, 국립창극단 이소연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김율희가 홍길동 역을 맡는다. 고사 퍼포먼스, 추임새 참여, 뒤풀이 춤판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공연은 2026년 1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이어진다.
국순당은 전통 풍류문화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업해 야외 음악회 ‘애주가’를 선보이며, 백세주·막걸리와 함께 국악을 즐기는 현대판 풍류를 제시한 바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마당놀이와 고사 문화는 우리술과 잘 어울리는 전통적 요소”라며 “연말을 맞아 마당놀이와 막걸리를 함께 즐기며 우리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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