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곽영광 "여동생 희귀암 극복" 뭉클...'최고 4.85%'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6-08-13 0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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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MBN ‘전설의 사내’가 스타와 가족들이 함께 만든 특별한 무대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성리와 조권의 흥 넘치는 퍼포먼스 맞대결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듀엣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전설의 사내'. [사진=MBN]

 

 

12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5회에서는 TOP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와 이들의 가족들이 참여한 ‘가족 청백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시청률 4.6%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85%까지 올랐다. 이로써 ‘전설의 사내’는 5주 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지켰고, 종편과 케이블을 아우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1대 전설’ 성리의 따뜻한 일상이 먼저 펼쳐졌다. 어머니와 산책에 나선 성리는 ‘무명전설’ 우승 혜택으로 받은 제주도 집을 이야기하며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 어머니를 위해 편안한 신발까지 준비하며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성리, 하루, 황윤성, 정연호로 구성된 YB팀이 ‘밤열차’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MC 장민호와 양세형의 진행 아래 ‘가족 청백전’ 2차전이 막을 올렸다.

 

첫 승부는 남매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가수 소명의 자녀인 소유찬·소유미와 곽영광·곽민지가 각각 백팀과 청팀을 대표해 무대에 섰다. 특히 곽민지는 희귀암인 맥락막흑색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당시 자신을 지켜준 오빠 곽영광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곽영광 역시 투병 중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동생을 자랑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오라버니’를 함께 부르며 남매의 끈끈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맞선 소유찬과 소유미는 현실 남매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앞세워 ‘사치기 사치기’ 무대를 꾸몄다. 승리는 곽영광·곽민지 남매가 속한 청팀이 가져갔다.

 

이어진 ‘꽃 대결’에서는 하루와 외할머니, 유지우와 어머니가 맞붙었다. 하루는 외할머니가 유일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이유로 ‘찔레꽃’을 골랐다. 생애 처음 외할머니와 한 무대에서 노래한 하루는 공연을 마친 뒤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유지우의 어머니는 술 한잔 없이 마이크를 잡은 것이 처음이라며 긴장했지만, 아들과 함께 ‘꽃바람 여인’을 유쾌하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투표 결과 유지우 모자가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가족들의 노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에이스 대결’도 펼쳐졌다. 정연호의 아버지는 ‘사랑은 무죄다’를, 김태웅의 어머니는 ‘너는 내 남자’를 선택해 만만치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정연호의 아버지는 가사를 실수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이후 정연호가 ‘막걸리 한잔’을 열창해 아버지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방송의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은 것은 ‘형제 대결’이었다. 성리는 자신과 목소리까지 닮은 친형을 파트너로 선택했고, 이창민은 2AM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조권을 ‘의형제’로 데려왔다.

 

장민호가 이창민의 트로트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묻자 조권은 2AM 콘서트에서는 발라드를 부르던 이창민이 트로트 무대에서 골반을 흔드는 모습이 아직 낯설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리와 조권의 즉석 댄스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성리가 먼저 끼를 폭발시키자 조권 역시 특유의 ‘깝권’ 모드를 가동하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맞불을 놨다. 이후 조권과 이창민은 ‘샤방샤방’으로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성리와 친형은 ‘동전 인생’으로 맞섰지만 최종 승리는 이창민·조권 조합에 돌아갔다.

 

단체전에서는 폭로전까지 더해져 재미를 높였다. 청팀 장한별·유지우·이우중과 백팀 하루·황윤성이 맞붙은 가운데 양세형은 평소 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멤버가 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유지우가 망설임 없이 장한별을 지목하자 장한별은 세탁만큼은 제대로 한다며 적극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윤성 역시 검은색 후드티를 반복해서 입는다는 폭로를 피하지 못했다. 황윤성은 해당 옷이 자신의 ‘애착 후드’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청팀은 ‘당신을 사랑해요’에 맞춰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백팀은 ‘복덩이’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앞세웠다. 단체전의 승자는 청팀이었다.

 

마지막 ‘부자 대결’에는 ‘무명전설’에서 정미애의 남편으로 주목받았던 조성환과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부모 중 노래를 더 잘하는 사람으로 주저 없이 아버지를 선택하며 조성환을 흐뭇하게 했다. 두 사람은 ‘빗속을 둘이서’를 부르며 따뜻한 부자 호흡을 완성했다.

 

상대인 손은설 부자는 ‘보고 싶다. 내사랑’을 선택해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승부의 결과를 바로 공개하지 않은 채 성리가 ‘차차차’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으며, 1979년생 동갑내기인 이루네와 김태웅의 어머니도 ‘화려한 인생’ 듀엣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공개된 최종 점수는 7대 6. 단 한 점 차로 백팀이 청팀을 누르고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백팀 팀장 하루는 우승 상품인 갈비를 외할머니가 가져가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설의 사내’는 가족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웃음과 음악, 진솔한 사연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며 또 한 번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부모와 자녀, 형제와 남매, 할머니와 손자가 한 무대에 서는 특별한 장면에 TOP7의 예능감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풍성한 ‘가족 청백전’을 완성했다.

 

한편 '전설의 사내'는 '무명전설'에서 상위 7위까지 이름을 올린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성리는 최근 "1위 후 CF를 찍는 등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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