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강기능식품 전문 라인업을 본격 도입하며 ‘편의점 건강 솔루션’으로 변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RU21 등 국내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3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8월 초 전국 5,000여 점포에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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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5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 입점 |
출시 상품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주력 제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천 원대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GS25는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운영 특화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주요 제약사 신상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건강식품 도입 배경에는 ‘건강 지향 소비’ 급증이 있다. GS25의 건강 지향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40.7%,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8.6% 폭증했다. GS25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가 건강기능식품을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섭취하고 있었으며, 향후 편의점 구매 의향도 91%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피로와 컨디션 저하 시(39%) ▲매장 내 충동구매(33%) ▲약국·마트 영업 외 시간대(19%) ▲출장·여행 중(10%) 등 즉시성과 근접성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편의점에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의 일상 컨디션 관리를 지원하겠다”며 “프리미엄 제품군 확충을 통해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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