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상품권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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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이 현영이 맘카페 상품권 사기 행각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
지난 12일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입장문에서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했다.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다.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현영은 최근 이슈가 된, 수백 억대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매체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와 연루된 '재테크 달인 50대 여성 방송인'이 현영"이라고 보도해 구설에 오른 것.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맘카페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관련 맘카페는 초토화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현영은 A씨에게 투자를 권유받아 5억 원을 입금했고, 월 7%에 해당하는 이자로 3500만 원씩 5개월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당 금액의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이에 A씨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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