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의 국민 배우인 서희원이 남편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분노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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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배우 서희원이 남편 구준엽의 마약설에 대해 부인하며 강경대응 뜻을 밝혔다. [사진=보그] |
6월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TVBS 등은 방송인 미키 황(황자교)가 구준엽 마약 투약 의혹을 주장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키 황은 최근 "과거 서희원과 함께 한국에 놀러갔고, 당시 서희원과 교제하던 구준엽이 화장실로 데리고 가 마약 투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폭로에 대해, 서희원과 그의 여동생 서희제는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당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았다.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달라. 아울러 서희원은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도 없는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미키 황이 빠르게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실려간 미키 황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의 국민 MC로 인기가 높은 미키 황은 최근 미투 폭로를 당했다. A씨는 10여년 전 17세일 때 미키 황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것. 이에 대해 미키 황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동시에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 무차별 폭로를 이어가 대만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급기야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실려갔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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