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제30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 내 유휴부지에서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ESG 경영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탄소저감 캠페인 ‘감탄(減炭)해’ 시리즈의 일환으로, 앞서 진행된 ▲폐자원 수집·재활용 캠페인 ‘모아서 감탄해’ ▲임직원 대상 ESG 교육 ‘배워서 감탄해’에 이어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 |
▲ 한국마사회, 환경의 날 맞아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 전개 |
행사에는 임직원 및 말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해 약 1,00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고탄소흡수 식물인 ‘케나프(Kenaf)’ 모종 2,500본과 씨앗 10만 립을 식재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5~10배 이상 뛰어난 1년생 초본 식물로, 바이오 에탄올 원료 및 천연 비료로도 활용 가능해 대표적인 친환경 작물로 꼽힌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식재를 통해 포니랜드 내 미로정원을 조성, 시민에게 힐링 공간으로 개방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성장한 케나프를 수확해 천연 비료 및 멀칭재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식재 행사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에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