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곡 '와이프'가 KBS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앨범 판매량으로는 역대급 하이스코어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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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이 22일 선보인 신곡 '와이프'가 선정성 논란으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24일 KBS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의 수록곡인 '와이프(Wife)'는 선정적인 가사 때문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와이프'의 일부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됐다고 판단한 결과다.
지난 22일 선공개 형식으로 발매된 '와이프'는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으로, 오픈과 동시에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와이프'의 노랫말인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촙(chop)촙촙", "배웠으면 이제 너도 한 번 올라타 봐", "만약에 잘한다면 나도 배도 부르고 기분 좋으니까 깊숙이 더 삼켜 버릴거야" 등이 과도하게 성적 뉘앙스를 풍긴다는 것. KBS가 '와이프'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려서, (여자)아이들은 이 곡을 KBS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식 발매되는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2'의 선주문량은 24일 기준으로 이미 180만 장을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6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필' 선주문량인 110만 장을 뛰어넘는 수치로,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최다 선주문량' 자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선정성 논란에 이어 방송 부적격 판정까지 받으며 이슈몰이를 한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2집 '투(2, Two)'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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