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승선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602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2명(치명률 2.24%)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27명이고 해외유입 관련은 12명이었다. 또 198명이 추가로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총 1만1172명으로, 완치율은 88.7%로 높아졌다. 현재 1148명이 격리 중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626/p179566303794244_249.jpg)
지역발생자 27명 중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4명)와 대전(4명), 충남(3명), 인천(2명)순이었다. 이외에도 경북·강원 각 1명씩이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3명이 확진돼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 대전 방문판매, 양천구 운동시설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체 교인이 1715명인 왕성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부도 수련회 참석자 20명 중 8명과 성가대원 20명 중 3명, 지난 21일 예배 참석자 중 1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교인을 대상으로도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626/p179566303794244_664.jpg)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626/p179566303794244_610.jpg)
전날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늘었고,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도 역학조사 결과 이미 연관성이 확인된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72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일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19명은 음성이었으며, 나머지 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2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 현황[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200626/p179566303794244_606.jpg)
오늘(2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11명, 카자흐스탄7명, 방글라데시1명, 아랍에미리트1명, 파키스탄1명, 필리핀1명 이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모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서는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거나,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나 소모임을 갖거나 하기보다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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