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코어장전' 조용인·'하루' 강민승·'몽' 문창민과 결별... 대대적 개편시작?

스포츠 / 강한결 / 2018-11-18 16:24:27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젠지 e스포츠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엠비션' 강찬용, '크라운' 이민호과 이별한 젠지는 이번에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과 '하루' 강민승, '몽' 문창민과 계약 종료를 알렸다.


젠지 e스포츠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2017년 롤드컵 우승을 비롯한 3회 연속 롤드컵 진출에 크게 기여한 ‘코어장전’ 조용인, 2017년 롤드컵 우승 및 2018년 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친 ‘하루’ 강민승, ‘몽’ 문창민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2018년 시즌 동안 멋진 활약을 보여준 세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젠지 e스포츠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젠지 e스포츠 페이스북 화면 캡처]

젠지의 서포터 조용인은 원거리 딜러로 데뷔했지만 2016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서포터로 포지션 전향을 시도했다. 이후 조용인은 2016 롤드컵에서 최상급 서포터로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를 한몸에 받았다. 결국 조용인은 삼성 갤럭시를 준우승에 올렸다.


이듬해 롤드컵에서 조용인은 아이템 ‘불타는 향로’를 사용해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나미, 소라카, 잔나 등 서포터를 사용하며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2017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삼성 갤럭시에서 뛰게 된 강민승은 공격적인 정글링을 바탕으로 육식형 정글의 정점에 오르기도 했다. 엠비션 ‘강찬용’이 수비적인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면, 강민승은 초반부터 강력한 라인 개입으로 상대팀 라인을 터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주전선수 두 명을 내보낸 젠지는 대대적인 팀 개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젠지의 경우 LCK 팀 중에서도 재정적으로 탄탄한 구단이기에 빅 사이닝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젠지가 시장에 나온 서포터 '마타' 조세형과 '무진' 김무진에게 오퍼를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LCK는 역대급으로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맞이하고 있다. 2018 롤드컵에서 자존심을 구긴 LCK 구단들은 대대적 선수개편을 보여주고 있다. 지각변동을 맞이한 LCK가 2019년부터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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