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8에서 'QLED 8K' 출시··'65형부터 85형 화면크기' 공개

전기전자·IT / 조철민 / 2018-08-30 11:05:01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QLED 8K'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8K(7680X4320)는 풀 HD(1920×1080) 대비 16배, 4K(3840×2160) 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이날 공개된 삼성 'QLED 8K'는 65형·75형·82형·85형 등 초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QLED TV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사진= 삼성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5형 이상 대형 TV 시장이 올해 약 200만대에서 2022년 500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4K TV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는 4K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 3% 수준에 그쳤으나, 5년 만에 70%까지(금액 기준) 빠르게 확대된 바 있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삼성 8K QLED TV가 현재 미국에서 Q900 또는 Q900FN이라고 불리우며, 올해 10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테크레이더는 삼성 Q900이 LG가 최근 발표한 8K OLED TV와 동일한 블랙 레벨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시장에서 최고의 HDR TV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말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등 각국에 65형·75형·82형·85형 QLED 8K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QLED 8K는 8K 해상도가 주는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디테일, HDR10플러스기술이 지원하는 최적의 HDR영상을 구현했다. 8K TV는 화소의 밀도가 높아 화면이 커지더라도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어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높은 밝기의 HDR영상 구동 시에도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구성, 화면 밝기에 따라 색상 표현이 가능한 컬러볼륨 100%를 제공했다.


삼성 QLED 8K는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주고,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준다.


삼성 QLED 8K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해준다.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삼성 QLED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8K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철민 조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