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직스, 차세대 스마트폰 및 VR 액티브 케이블용 USB-C 리타이머 출시

트렌드경제 / 조철민 / 2018-02-27 17:01:07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멀티미디어 시장용 반도체 설계·제조 업체인 아날로직스 세미컨덕터가 스마트폰용 리타이머 ANX7441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한 최초의 통합형 리타이머로 초당 8.1기가비트(Gbps) 속도로 고대역폭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를 지원한다. 또한, 보다 유연한 가상현실(VR) 응용프로그램을 위해 얇고 긴 케이블에서도 USB 3.1 Gen2 10 Gbps 데이터 전송률을 제공한다.


ANX7441은 USB 3.1 및 디스플레이포트 1.4 규격에 맞춰 설계된 저전력의 비용효율적이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사진= 아날로직스 세미컨덕터 제공]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표준은 고해상 동영상과 오디오를 위한 혁신적인 패킷화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영상전자표준화위원회(VESA)가 개발한 것이며, 슬림포트 브랜드 제품은 디스플레이포트와 MyDP(Mobility DisplayPort) 및 USB 타입-C 커넥터 관련 디스플레이포트 변경모드 표준을 준수한다.


추가적인 케이블 길이용으로는 아날로직스의 ANX7440 리타이머가 있다. 이 제품은 2미터, 5미터 및 최대 7미터까지 액티브 케이블의 양 끝에서 고속 신호를 복구하고 복원한다. 이 리타이머는 저비용의 케이블 솔루션으로도 고속 디스플레이포트와 USB 3.1 신호의 성능 및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ANX7411은 통합형 USB-C 파워 딜리버리(PD) 포트 컨트롤러 없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디자인에 유용하다. 케이블 연결 및 분리, 방향 및 역할 감지를 관리하는 로직을 통합해 USB PD 3.0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ANX7441은 현재 샘플 출시 중이며 2018년 2분기 양산 예정이다. 대량 생산되고 있는 모델은 ANX7440와 ANX7411이다.

마이클 칭 아날로직스 마케팅 부사장은 “스마트폰이 고속 USB-C를 채택함에 따라 ANX7441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USB-C 커넥터를 통해 매우 높은 데이터 전송률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VR 응용프로그램에 이상적이다”며, “ANX7440을 사용하는 액티브 VR 케이블은 더 길고 얇고 가벼우며 스마트폰, PC, 게임콘솔에서 VR HMD로 비디오, 오디오, 데이터 및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날로직스는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이번 주 진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고속 신호 변환기, VR 액티브 케이블, 슬림포트 엔드투엔드 VR 솔루션 등의 제품을 시연했다.


◆ 리타이머(Retimer), USB-C 타입, MyDP는?


리타이머는 기본적으로 트래픽 데이터의 타이밍을 조정하여 이 데이터가 자체 클럭 소스가 아닌 다른 클럭에 의해 타이밍이 조정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복구된 신호를 탄성 저장장치(버퍼)에 기록하고, 다른 클럭 소스로 해당 탄성 저장장치의 출력을 시간에 기록하여 구현할 수 있다.


USB-C 타입은 USB 기기나 케이블을 위한 단자 혹은 소켓의 물리적 규격으로, 2015년 USB 사용자포럼에 의해 발표됐다. 24핀 단자시스템으로 기존의 타입-A에 비해 크기가 작고 앞뒤의 구분이 없어 연결이 쉽다.


MyDP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1.2)를 베이스로 한다. 디스플레이1.2는 현재 폭넓은 제품에서 채용되고 있으며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가 초당 5.4기가바이트, 1920×1080픽셀(60Hz)의 영상 포맷을 지원하며 24비트 컬러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접속에 의한 급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 전화기로 영상을 송신하는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휴대 전화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마이크로 USB커넥터를 채용하고 있다. MyDP는 2012년 6월 27일 VESA(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가 정식으로 채택했다. '슬림포트(Slimport)'는 아날로직스의 MyDP 브랜드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철민 조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