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AAAI-18은 지난 2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힐튼 뉴 올리언서 리버사이드에서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는 인공 지능 연구자, 실무자, 과학자 및 관련 분야 엔지니어들 사이의 과학 교류와 인공 지능에 관한 연구 증진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업 '애피어'가 AI 관련 세계적 컨퍼런스인 '제32차 AAAI 인공지능 컨퍼런스(AAAI-18)'에서 AI의 창의적 능력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의류와 신발류 같은 항목 간의 호환성은 고객이 구매 결정을 하는데 주요한 요인이다. 인간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의류 상품을 창작, 디자인하는 데 AI 능력이 유용할 수 있을까?

이 연구결과는 '항목 권장 사항 및 생성을 위한 호환성 제품군 학습(Compatibility Family Learning for Item Recommendation and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애피어의 연구 결과는 AI가 디자이너의 일상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보여준다.
애피어 연구진이 설계한 AI 모델은 좋은 디자인 견본을 관찰·학습한 뒤 인간의 능력을 모방해 이를 조합, 의류를 디자인한다. 연구진은 딥러닝 기술과 자체 설계한 PCD(Projected Compatibility Distance, 예상 호환성 거리) 방법론을 결합해 유사한 의류 상품 간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애피어 측은 설명했다.
이렇게 파악된 유사성은 자체 개발한 적대신경망(GA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리되며, 의류의 이미지들이 입력된 후 전혀 새로운 의류를 생성한다. 산출 결과는 서로 다른 의류 제품이 결합될 때 활용된다. 디자이너의 콘셉트를 캡처한 뒤 새로운 의류 디자인을 만들어낼 때 사용한다는 것이다.
쉬안 티엔 린 애피어 최고과학책임자는 “연구진은 각각의 다른 제품이 가지는 고유의 복잡성과 특성, 그리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을 고려해 의류 제품 디자인을 모델로 정했다"며 "이와 함께 AI의 창의력이 갖는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유사성 구분과 GAN이 가능한 자체 개발 딥러닝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특히 우리 모델이 생성한 디자인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구별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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