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글로벌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 20/20(Money 20/20)'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첫 번째 아시아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1년에 설립된 머니20/20은 2014년 정보서비스 기업 어센셜(Ascential plc)에 인수됐으며, 결제, 핀테크 및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혁신적인 인물들이 모여 돈의 미래를 구축하는 행사다. 라스베이거스(10월)와 코펜하겐(6월) 회의는 대표적이며, 아시아 회의는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첫선을 보인다.

어센셜에 따르면, '제1회 머니20/20 아시아'는 범 아시아 지역의 결제, 핀테크 및 각종 금융 서비스 생태계의 결정적인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인 만큼 심도 있는 어젠다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머니 20/20 아시아'에서는 대안대출, 오픈뱅킹부터 증강지능기술, 가상화폐 경제에 이르기까지 핀테크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유럽 등 각국의 핀테크 산업을 이끄는 350여 명의 이노베이터들이 참가한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 핀테크 시장임은 물론, 경제 강국들과 연결성을 갖춘 아시아 관문이라는 점이 고려돼 컨퍼런스의 개최국으로 선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머니20/20'의 대표인 트레이시 데이비스는 "머니20/20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인 아시아로 확장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뛰어난 핀테크 산업 리더들과 결제 및 금융 서비스의 미래상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머니20/20 아시아'의 주요 기조 연설자로는 안토니 탠('그랩' 공동 설립자 & CEO), 챠트리 시트요통('원 챔피언' 설립자 & 회장), 쳉 리(앤트파이낸셜그룹 CTO), 데릴 웨스트('HSBC' 그룹CIO), 데릭 화이트('BBVA' 고객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 글로벌 총괄), 겔라 보스코비치('펨테크글로벌' 설립자),
그레이스 인('위챗페이' '텐센트' 글로벌 마케팅 담당), 그레고리 집('루진숴' 회장), 히로시 다카사와('라쿠텐 투자회사' 대표이사), 제임스 로이드('EY' 아시아-퍼시픽 핀테크 리더), 제이슨 톰슨('그랩페이' 대표이사), 조나단 라르센('핑안보험' 회장, '핑안그룹' CIO), 리다 글립티스('카타르 국립은행' CIO), 루이스 펜트랜드('페이팔' 전무이사, 비즈니스 업무 및 법무 담당 총 책임자), 마디바난 발라크리시난('ICICI 은행' 기술 고문),
나디엠 마카림('고젝' 창시자 & 회장), 닝 탕('크레딧이즈' 회장), 피에터 반 데르 도스('애드옌' 설립자·회장), 피유시 굽타('DBS 그룹' CEO & 이사), 랄프 에체멘디아(윤리적 해커, 미국 올리버 스톤 감독 기술 고문), 라비 메논(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 토니 페르난데스('에어아시아' CEO), 윌 게이브릭('스트라이프' CFO) 등이 나설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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