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KT가 지난해 1월 기가지니 출시 이후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2를 내놓은 데 이어 무민키즈폰을 출시하며 인공지능 디바이스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T는 기가지니 음성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인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민키즈폰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무민 적용 △기가지니 음성AI로 단말제어·지식검색·날씨·대화·영단어번역(지원예정) △5백만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스티커 촬영 △무전기 기능을 이용한 전용 톡(무전톡) △자녀 현위치 조회 △영어 노래 콘텐츠 등 차별화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이다.
무전톡은 무전기 기능으로 무민키즈폰을 사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으면 사용할 수 있다. 무전톡 메뉴로 들어가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 통신이 가능하다.
KT에 따르면, 무민키즈폰은 어린 자녀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IP68 방진방수 설계로 폰 사용 환경에도 대비했고,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으로 자녀 눈을 보호하도록 했으며, 자녀들의 여린 피부를 고려한 친환경 소재 밴드도 사용했다.
무민키즈폰의 색상은 블루, 핑크 2종이며 배터리 절감기술로 사용성을 높였다. 배경화면·벨소리 설정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선호하는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 출시에 맞춰 LTE 키즈폰 전용 ‘Y주니어 워치’ 요금제도 이날 출시됐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이 기본 제공된다. 기존 키즈폰 요금제 대비 2배 규모인 데이터 200MB를 제공한다. KT 지정 2회선과 음성 무제한을 제공해 부모 모두와 끊김없이 통화도 할 수 있다.
‘Y주니어 워치’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요금제다.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족을 등록하면 월정액의 50~100%가 할인된다. 무민키즈폰 출시 기념으로 2월 구매 고객에게는 8일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의 무민’ 영화 예매권(또는 메가박스 예매권)을 증정한다.
KT 디바이스 본부 융합단말담당 구영균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기가지니 음성AI와 세컨드 디바이스가 융합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사용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제휴를 통해 키즈워치폰으로 키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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