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인텔리전트 융복합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을 인수, 로봇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 |
물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적합한 팔렛트에 구분적재하는 코어벨의 로봇시스템. [사진출처=한컴 그룹 제공] |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로봇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공격적 인수합병(M&A), 산학협력,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장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컴MDS도 이러한 그룹의 성장전략에 기반하여 올해 초 로봇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한컴그룹 측은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핵심 요소 기술인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로봇 인공지능(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개발하여 사업전략을 모색해 왔다"며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산업에 공급해 왔다.
한컴MDS는 물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적재하는 '인공지능 물류 로봇'에서부터,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전시 해설사 로봇', 실내 공기가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기청정 로봇'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한컴MDS는 지금까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을 공급했다.
한컴MDS는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소프트웨어(SW)에서부터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당사의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R&D 협업 등 다각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집중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