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지난 5월, 미국의 대형 법률회사에서는 AI 변호사 ‘로스’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9일 영국의 한 대학 병원에선 처음으로 로봇 손을 활용한 안구 수술에 성공했다.
단순 반복 작업이 필요한 영역부터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 직종까지 로봇의 활약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로봇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들이 인간의 모든 일을 대체하지 않을까’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말 가까운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모든 일을 대신하게 될까? 그렇다면 그때 인간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과학의 도전이 계속되는 지금, ‘지식채널e’에서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6일 오후 12시40분 EBS 1TV 시사교양 ‘지식채널e’(CP 김우철·연출 황정원)에서는 ‘로봇 X 프로젝트’ 편을 방송한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로봇이 등장한다면 어떨까? 22세기, 수명을 다한 로봇들이 모여드는 가상의 공간인 로봇 폐기물 처리장에 빨간 눈의 ‘로봇 X’가 등장한다. 로봇 X의 임무는 로봇 폐기물 처리장에 폐기된 로봇들의 모든 기능을 학습하는 것이다.
로봇 X는 지난 1961년 등장한 최초의 로봇 팔 ‘유니메이트(Unimate)’와 인간의 위험을 대신하기 위해 전쟁에 투입된 ‘팩봇(Packbot)’, 그리고 재난구조 로봇인 ‘휴보(DRC HUBO)’까지 인류의 필요로 개발됐던 과거의 로봇들을 통해 과학 기술과 인류 문명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운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을 뛰어넘는 로봇 X의 탄생, 이제 우리는 로봇 X에게 묻는다. ‘로봇이 모든 걸 할 수 있다면, 인간의 일은 대체 무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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