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관외 구분해 투표…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사전투표율 얼마나 될까…21대 총선은 26.7%‧20대 대선은 36.9%,
투표 참여 의향 유권자(94.6%)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 42.7%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6일 이틀간 전국의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는 이틀간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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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선거 당일(4월 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5일과 6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픽=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카드뉴스] |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에는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 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내사전투표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외사전투표의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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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방법. [그래픽=연합뉴스] |
사전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관외사전투표의 회송용봉투를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없이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사전투표소 한 곳을 선정해 사전투표기간 중 사전투표 마감부터 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과정, 사전투표 마감 다음 날 관외사전투표지가 들어 있는 회송용봉투의 접수 및 투표함 투입과 보관까지의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고,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선거위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통신망 등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하고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 특별 점검을 완료했으며 점검 결과 불법 시설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기간 중에는 사전투표관리관과 투표안내요원이 사전투표소 입구와 내·외부의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수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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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4‧10총선 선거 전일인 9일에도 투표소 설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선거일 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를 수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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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2차 조사) 결과 유권자의 83.2%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8.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중앙선관위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83.2%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8.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4.6%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차 조사 결과(76.5%)보다 2.4%포인트(p) 증가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5.7%로 조사됐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7%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41.4%)보다 1.3%p 늘어났다. 연령대별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44.6%, 30대 48%, 40대 45.5%, 50대 48.2%, 60대 43.8%, 70대 이상 24.2%였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9%,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7% 등의 순으로 1차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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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이 26.7%, 지난 20대 대선이 36.9%, 지난 8회 지선이 20.6%이었다. [그래픽=연합뉴스] |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이 26.7%, 2022년 20대 대선이 36.9%, 2022년 8회 지방선거가 20.6%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중앙과 각 시·도, 구·시·군, 읍·면·동선관위와 전국 41만여 명의 선거관리인력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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