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오는 18일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는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 라운지에서 '더러브렛 복지기금' 확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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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 복지의 날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해 말복지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마주들이 향후 5년간 매년 10억 원을 출연하면 한국마사회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향후 5년간 연 2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말복지기금이 모일 계획이다.
공동 협약서에는 말복지기금 조성과 함께 경주마의 전 생애단계별 복지 향상을 위한 기금사업 추진, 경주마 복지의 날 정례화 및 말 복지 홍보 등 대국민 의식 함양 노력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6경주와 부산경남 4경주 등 특별 경주를 시행해 총 4억 원의 특별 기금을 출연한다.
경주 이후에는 특별경주 우승 마주·조교사·기수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특별기금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피빌 1층 100년 기념관에서는 말 복지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요 사업 홍보와 함께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복지사업 소개하마(馬)' 행사도 열린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국민에게 말복지에 대한 실천과 실행 의지를 알리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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