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리클로 앞세운 셀트리온, 유럽 신규 제품군 존재감 확대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10-30 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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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여 만에 유럽 점유율 30%…앱토즈마·스테키마 처방↑
3분기 신규 제품군 매출 9058억원…전체 바이오 매출의 67%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 시장에서 처방과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옴리클로가 출시 이후 유럽 점유율 30%를 확보한 데 이어 앱토즈마와 스테키마도 국가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램시마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의 시장 지위까지 더해지면서 제품군 전반으로 판매 성과가 확산되고 있다.

 

▲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3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규 제품군 매출은 9058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까지 높아졌다. 

 

이 가운데 옴리클로는 3분기 누적 매출 32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규 제품군의 판매 확대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기여했으며,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제품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제품은 옴리클로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옴리클로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된 이후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 기준으로 영국에서는 47%, 이탈리아에서는 2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와 스테키마도 처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토실리주맙 성분의 앱토즈마는 올해 2분기 유럽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약 두 배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각각 32%, 66%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우스테키누맙 성분의 스테키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에밀리아로마냐 등 주요 주정부 입찰을 수주했으며,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은 28%로 집계됐다.

 

기존 제품군도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릭시맙 제품군인 램시마(IV·SC)는 유럽 전체 점유율 70%,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 77%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점유율이 80%에 육박했다. 

 

아달리무맙 성분의 유플라이마와 베바시주맙 성분의 베그젤마 역시 EU5에서 각각 30%,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은 제형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제형에 더해 올해 초 램시마IV 액상제형을 출시하면서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선택지를 넓혔다. 

 

네덜란드법인은 올해 3분기 현지 7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7년 2월부터 해당 병원 그룹의 인플릭시맙 수요 전량을 램시마IV 액상제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국가별 시장 환경과 입찰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 직판 전략을 통해 유럽 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품별 처방 확대와 의료기관 공급 계약, 입찰 수주를 병행해 신규 제품군의 시장 안착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신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었고,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p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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