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 영화사 장식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알랭 들롱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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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열연 중인 배우 알롱 들롱. [사진='태양은 가득히'] |
알랭 들롱의 세 자녀는 18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아버지 들롱이 나빠진 건강과 사투를 벌이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알랭 들롱은 두시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알랭 들롱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신분 상승 욕구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을 연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1957년 영화계 발을 들은 후, 약 50년여 년간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태양은 가득히' 외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이 있다.
특히 '세기의 미남'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만,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에는 요양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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