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기념품형 상품 '잡채'…롯데마트·슈퍼, '자개 에디션' 선봬

유통·MICE / 김민준 기자 / 2026-11-03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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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잡채 2종에 한국 전통 자개 문양 적용…선물용 식품 수요 공략
서울역점 봉지라면 매출 3·5위…미역국라면 이어 외국인 특화상품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잡채를 한국 전통문화와 결합한 기념품형 상품으로 선보인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식품 패키지로 차별화를 꾀하며 외국인 고객의 K-푸드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역점에서 잡채 상품이 봉지라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점에 착안했다. 기존 인기 상품의 맛과 구성은 유지하면서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더해 관광기념품으로서의 매력을 높였다.

 

▲ 오뚜기 옛날 잡채 K-에디션 2종. [사진=롯데마트·슈퍼]
 

3일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 '오뚜기 옛날 잡채 K-자개 에디션'과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 K-자개 에디션' 등 2종을 단독 출시했다.

 

두 상품은 기존 오뚜기 잡채 제품에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적용한 한정 디자인 패키지가 특징이다. 각각 4개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 기획은 외국인 관광객의 식품 구매 수요를 반영했다. 잡채는 당면을 활용한 한국 음식으로, 국물 라면과 달리 볶음면이나 파스타에 익숙한 외국인 소비자도 비교적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메뉴다.

 

실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잡채 상품이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해당 점포의 봉지라면 상품군 매출 순위에서 '오뚜기 옛날 잡채'는 3위,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는 5위에 올랐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러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잡채를 간편식뿐 아니라 한국 여행을 기념하는 선물용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차별화했다.

 

제품별로는 '오뚜기 옛날 잡채 K-자개 에디션'에 참기름을 활용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 K-자개 에디션'은 고추기름을 사용해 매콤한 맛과 볶음 풍미를 강조했다.

 

두 상품 모두 당면과 버섯, 당근, 청경채 등 건더기를 담았으며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약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간편식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역국라면이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도 즐길 수 있도록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단독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광복점 등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에서 라면 상품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산 굴을 활용한 '오뚜기 굴미역국라면'도 선보였다. 겨울 제철 식재료인 굴에 바지락과 홍합을 더해 해산물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으로, 외국인 고객의 라면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상품 패키지에는 한국 전통 회화인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활용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자개 에디션 잡채 출시를 계기로 한국 음식과 전통 디자인을 결합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 자체의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담은 포장 디자인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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