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테이스팅·아트 에디션…와인 콘텐츠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프랑스 와인 전문성을 앞세운 주류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와인 약 700종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해 온 최준호 와인&주류팀 바이어가 현지 와인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생떼밀리옹 지역의 와인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다.
롯데백화점은 최준호 바이어가 지난달 프랑스 생떼밀리옹의 와인 기사단인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의 기사 작위를 수훈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가 해당 작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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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 기사 작위를 받았다. [사진=롯데백화점] |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은 1199년 설립된 와인 기사단으로, 과거 생떼밀리옹 지역의 와인 생산과 품질 관리를 담당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한때 사라졌지만 1948년 지역 와인 생산자들에 의해 재건됐으며, 현재는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수훈자를 두고 있다.
최 바이어의 이번 수훈에는 국내에서 생떼밀리옹을 비롯한 프랑스 와인의 소비 기반을 넓혀온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
최 바이어는 2021년부터 롯데백화점 와인 바이어로 활동하며 2023년 인천점 ‘엘비노’, 2025년 노원점 ‘엘비노 와인 전문관’ 등의 운영 및 개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약 700종의 프랑스 와인을 선보였으며, 최근 5년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프랑스 와인은 약 80만병에 달한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와인을 둘러싼 소비 경험을 확대하는 콘텐츠도 기획했다. 2023년부터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해 와인과 예술을 결합한 ‘아트 스페셜 에디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계 최초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대회인 ‘더 블라인드(The V:lind)’를 기획했다.
‘더 블라인드’는 롯데백화점이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 선보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다. 오직 맛과 품질만으로 우수한 와인을 선정해 대중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더 블라인드’ 우승 와인은 매회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하며 전국적인 완판 행렬을 기록해 오고 있다.
프랑스 현지와 연계한 상품 발굴도 이어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 말 최 바이어가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큐레이션한 샤토 몽페라의 신규 에디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등 2종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훈을 계기로 와인 전문성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롯데백화점 와인&주류팀 바이어는 “프랑스 와인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고객이 좋은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과정을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프랑스 와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와인을 발굴하고 큐레이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와인과 미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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