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지난 27일 발표된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와 관련해 철저한 개선을 약속했다.
SPC는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총 277건 중 99%에 해당하는 276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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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안전경영위원회 정갑영 위원장 [사진=SPC그룹 제공] |
또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서도 "현재 약 80% 조치했고,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임금에 대한 지적 사항과 관련해서는 "최근 개정된 대체휴무 관련 법령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오지급된 것으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PC는 내년 초 전사적으로 '안전경영 선포식'을 진행한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최근 계열회사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는 고용부 조사와 별개로 계열사 SPL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그룹 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계열사별로도 노동조합과 함께 '근로환경TF'를 구성해 업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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