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효성그룹은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사진=효성] |
바다식목일은 기후변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황폐해진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을 비롯한 이들 기관은 ▲ 해양 생태 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며,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산불 사태 등의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블루카본인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서식처·은신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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