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0월 ‘2026 동대문페스티벌’…자우림·최정원 무대 오른다

문화 / 정태현 기자 / 2026-09-30 1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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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새로운 질주’ 주제…차량 활용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첫선
롤러스케이트장·도시캠핑·전자다트 등 체험 콘텐츠도 운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가 오는 10월 3일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거리 축제 공간으로 바뀐다. 장안동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지역 특성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동대문구는 오는 10월 3일 장한로에서 ‘2026 동대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문화의 새로운 질주’다.

 

▲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동대문구]


장한로 일대는 조선시대 군마 훈련장에서 근현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변화해 온 곳이다. 구는 이러한 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공연과 전시, 체험이 결합된 거리예술로 풀어낼 계획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내 차가 가게가 되는 날(내차가게)’은 장안동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장안동은 1970년대 후반 청계천 일대 자동차 관련 업소가 이전하면서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유통 중심지로 성장했다.


축제 당일 시민들은 자신의 차량 트렁크를 작은 상점이나 전시 공간으로 꾸며 소장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한다. 물건에 얽힌 추억과 이야기를 주민들과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밴드 자우림이 오른다.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최정원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고, 자우림은 라이브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내 예술인과 지역 단체가 시민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구립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시니어 예그리나합창단, 동대문구 아버지합창단 등이 공연에 나선다.


장한로 곳곳에서는 아스팔트 위에 마련되는 롤러스케이트장 ‘DDM 로라장’을 비롯해 대형 평상에서 휴식을 즐기는 ‘게으른 바닥’,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도시캠핑’ 등이 운영된다.


대한소프트다트협회와 피닉스다트가 참여하는 전자다트 체험 공간도 문을 연다. 협회 소속 선수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지도를 진행하고 전국 다트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회도 열린다.


지난해에도 장한로 일대에서는 ‘예술말고파티’를 주제로 동대문페스티벌이 열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장한로가 지닌 역사와 공간적 특성을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켜 동대문구만의 색깔을 담고자 했다”며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채우는 장한로에서 ‘문화의 새로운 질주’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개최에 따라 10월 3일 0시부터 4일 오전 4시까지 우리은행 장안지점 앞 사거리부터 장안동사거리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을 이용하면 된다. 우회도로는 티맵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길찾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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