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트리클로산’ 치약 안전성 논란 확산… 신세계면세점 환불 안내 지연 지적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01-12 17:26:48
문제된 2080 치약 사은품으로 제공
“안전 이슈, 뒤늦은 수습 '신뢰도 하락' 피할 수 없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을 안내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은품으로 치약세트를 선물 받았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최근 문제가 발생한 애경산업 치약제품 중 하나였다.

 

▲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을 안내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애경산업에 문의해 환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운 것은 신세계면세점의 대응이다. 치약사건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 홈페이지 등에 회수 안내문 등은 없는 상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남방항공과 진행한 프로모션 과정에서 치약 제품을 제공했다"라며 "회수 조치 진행을 하고 관련 공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서 치약 문제는 인지했지만 교환과 관련해 프로모션 협력 업체와 협의하느라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 안내를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지난 7일 애경산업의 치약 브랜드 2080 일부 제품에서 금지 성분이 발견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제품들은 중국 제조업체 도미(Domy)에서 위탁 생산된 제품으로 트리클로산이 발견됐다. 이 성분은 호르몬 교란 및 간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사용이 제한됐다. 

 

2080은 국내 치약 시장에서 추정치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 브랜드다. 자발적 리콜에도 불구하고 과거 유해물질 논란이 다시 거론되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혼입 가능성을 확인한 뒤 수입·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발적 회수 계획을 보고했다.

 

제품은 ▲베이직 ▲데일리케어 ▲스마트케어플러스 ▲클래식케어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 치약 등 6종이다. 애경산업은 제조일자, 구매 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센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 이슈는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사후 수습에 그칠 경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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