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균·이지윤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도 상정
오너가 3세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내달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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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
금호석유화학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내달 21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주총에서는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과 함께 권태균·이지윤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안도 상정된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으로 고려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고, 이듬해까지 회계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에서 해외영업팀 부장, 수지해외영업 상무, 수지영업담당 전무 등을 거쳐 현재 영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현재 금호폴리켐, 금호개발상사 등 그룹 관계사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동생인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구매재무담당 전무는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폴리켐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5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박 회장 일가는 박 회장(6.73%)과 박 부사장(7.21%), 박 전무(0.98%) 등이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14.9%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는 등 결원이 생기면서 권태균 전 조달청장과 이지윤 전 환경부 부이사관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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