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배달 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옥에서 ‘2026 배민스타트업스퀘어 Ignition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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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배달의민족> |
이번 행사는 2026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공동 운영 파트너사와 입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을 비롯해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대수 본부장 등 사업 파트너와 입주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제2판교 사옥, 스타트업 지원 거점으로…10년간 무상 임대
배민은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배민이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치에프알(H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한 신사옥으로, 일부 공간을 입주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에 10년간 무상 임대한다.
이는 임대료 부담을 낮춰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다. 앞서 배민은 2024년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 투자·기술·법률·글로벌 진출까지…13개 파트너사 협력
배민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13곳의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분야별로는 ▲운영·엑셀러레이팅(벤처스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인앤아웃코퍼레이션) ▲투자·금융(큐네스티,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법률·특허(법무법인 디엘지, 제이커브 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아이퍼스) ▲네트워킹·교육(코리아스타트업포럼,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삼일회계법인) 등이다.
이들 기관은 창업 교육과 경영·기술 자문, 투자 유치 연계, 사업 확장 및 기업공개(IPO)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로봇·드론,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오는 2월 말까지 순차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 원년 프로그램 가동…협업·글로벌 진출 지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올해 공동 IR 데모데이, 전문 세미나, 법률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4월에는 선배 스타트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AX(AI Transformation) 교육과 CX(Customer Experience) 교육을 진행하고,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협업 솔루션 개발사 SetFn의 이해원 공동창업자는 “공간이 주는 활기와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 입주하는 2026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육성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판교 사옥을 테크 기반 사회 환원의 거점으로 삼아 그 비전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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