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넘어 직접 투자 참여…사업 안정성·신뢰도 확보 전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KB증권 컨소시엄은 서울 서남권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오는 5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고, 본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7월 중 브릿지론을 조달해 소유권을 확보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동주택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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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옥 전경. [사진=KB증권 제공] |
KB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정부의 부동산 PF 제도 개선 기조에 맞춰 에쿼티(Equity) 투자를 결정한 점이 주목된다. 단순 주관을 넘어 공동 사업자로 참여해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매입 대상인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공동주택 개발 시 문래역과 직접 연결되는 통로를 조성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과 문래근린공원,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등 주요 상업·공공시설이 위치해 있다.
서울 도심 내 신규 공동주택 개발 부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도 사업의 강점이라고 KB증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00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우량 사업지에 대한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7월 예정된 브릿지론 조달과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택 공급과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KB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2.75%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통 IB를 넘어 ‘투자형 IB’로의 전환 역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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