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중장년 1인가구·고시원 거주민 찾아 명절음식·식료품 전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동대문구 곳곳에서 추석을 앞두고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1인가구, 주거취약계층 등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나눔이 이어졌다. 확인된 지원 규모만 용두동 150가구, 회기동 50가구, 답십리1동 50가구, 답십리2동 100명, 제기동 100명, 청량리동 200명 등 650여 가구·주민에 이른다.
22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각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명절음식과 식료품,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장년 1인가구와 고시원·여인숙 거주민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주민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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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동대문구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식재료, 전, 송편을 준비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용두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 홀몸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취약계층 150가구에 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같은 날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도 저소득 주민 50가구를 찾아 조미김 선물세트를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답십리1동에서는 희망복지위원들이 직접 명절음식을 마련했다. 위원들은 지난 15일까지 이틀간 식재료를 손질하고 전을 부치는 한편 송편을 준비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물품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저소득 주민 100명에게 수제강정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매년 명절마다 이어온 나눔 활동의 하나로, 올해도 위원들이 뜻을 모아 선물을 마련했다.
주거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직접 찾아가는 지원이 이뤄졌다. 제기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여인숙과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중장년층 등 1인가구 100명에게 라면과 고추장, 즉석식품 등을 담은 ‘행복나눔상자’를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희망복지위원과 복지관 봉사자,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도 지난 16일 고시원과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1인가구 200명을 찾아 김 선물세트와 송편을 전달했다. 희망복지위원과 복지플래너가 주거취약지역을 직접 돌며 명절을 홀로 보내는 주민들의 생활도 살폈다.
휘경2동에서도 지난 15일 희망복지위원회와 주민센터 직원들이 저소득 가구와 홀몸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김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명절 물품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했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고시원·여인숙 거주민과 중장년 1인가구처럼 평소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기 쉬운 주민까지 찾아가면서 명절 나눔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살피는 역할도 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명절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에 함께해 주시는 희망복지위원과 후원기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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