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화 성동구청장 인수위, 방대한 500대 공약 ‘200대 핵심 과제’로 정밀 압축

사회 / 박성태 기자 / 2026-06-29 16:46:54
구자훈 위원장 중심 전문가 25인 총력전…‘신속관리추진단·성수동 ESG’ 등 고도화
전임 구정 우수 사업 계승부터 부구청장 시절 행정 거버넌스 구상까지 총망라
유보화 당선인 “구민 체감 성과 창출…평생 살고 싶은 성동 실현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민선 9기 성동구정의 마스터플랜을 짜는 유보화 성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방대했던 당초 공약들을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핵심 과제로 대폭 정제하며 공식 출범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임 구정의 우수한 성과를 전격 계승하는 동시에 당선인의 행정 전문성을 결합해 정책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성동구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정책 마련을 위해 연일 고밀도 정책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29일 유보화 성동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정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수위 제공]

 

이번 인수위는 구자훈 위원장을 필두로 도시·교통, 교육·문화·복지 등 각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가 14명의 인수위원과 11명의 자문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단순한 형식적 자문을 넘어 성동구청 각 부서와 연일 끝장 정책회의를 이어가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위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무적 성과는 유보화 당선인이 당초 구상했던 500여 개의 방대한 공약 목록을 200여 개의 실행 가능한 핵심 과제로 정밀 압축한 점이다.
 

당초 유 당선인의 공약에는 전임 정원오 구청장이 추진해 온 우수 계속 사업들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확대하는 사업을 비롯해, 성동구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직접 수렴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여기에 전문가 집단과의 오랜 정책 개발 성과와 유 당선인이 과거 성동구 부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오랜 기간 구상해 온 행정 거버넌스 정책들이 총망라돼 있었다.
 

인수위는 이 방대한 연간 계획안을 부서별 릴레이 회의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 재정적 한계, 법적 문제점 등을 철저하게 해부했다. 그 결과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걸러내고 정책 효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200여 개 공약’으로 최종 정제해 냈다.
 

특히 도시경제 분과와 교육문화복지 분과 등 전방위로 진행된 정책소통회의에서는 성동구의 미래 브랜드 가치를 바꿀 수준 높은 정책 대안들이 위원들의 자발적 제안으로 구체화됐다.
 

우선 인수위는 관내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의 고질적인 지연 요소를 제거하고 획기적이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전담할 효율적인 '신속관리추진단'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어 최근 트렌드 메카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의 고질적인 팝업스토어 쓰레기 및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간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ESG 기반의 타운매니지먼트 고도화 전략을 도입키로 뜻을 모았다.
 

또한 스마트글래스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정 전반과 도시 인프라에 직접 접목해 성동구를 글로벌 기술 실증도시(Test-bed)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그간 단속의 대상이었던 불법 광고물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연한 형태의 특화 조례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구자훈 인수위원장은 “유보화 당선인의 두터운 행정 실무 경험과 위원들의 고도화된 전문 지식이 결합하면서, 여타 자치구와 확실히 차별화된 고도의 정책 대안들이 수립되고 있다”라며 “성동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수용 태도와 뜨거운 협력 열기 덕분에 민선 9기 구정의 성공을 확신케 됐다”고 말했다.

 

 

▲ 29일 유보화 성동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정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수위 제공]

 

유보화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민선 9기 성동구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인수위원·자문위원 여러분과, 정책자료 준비 및 주요 현안 검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성동구 공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수위 제안은 전문가들의 면밀한 논의와 구민의 기대가 반영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동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만들어 ‘평생 살고 싶은 성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내달 초까지 분과별 최종 보고와 공약 조율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명확한 나침반이 될 백서 제작을 완료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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