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정형신발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상생 활동 강화에 나선다.
무신사는 성동구청,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무브(MU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 대상 정형신발 제작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브 프로젝트는 취약계층과 이동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확보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하는 무신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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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무신사] |
이번 지원 대상은 선·후천적 발 기능 장애, 발 변형, 양발 길이 차이 등으로 일반 신발 착용이 어려운 장애인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신체 특성을 반영한 정밀 계측과 보행 분석을 거쳐 맞춤형 정형신발이 제작된다.
무신사는 경제적 부담으로 정형신발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성동구 및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사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총 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본사 인근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정형신발 전문 제조업체 ‘하람공방’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도 마련했다.
지난 4월 시작된 1차 모집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성장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상자 10명이 선정됐다. 현재 대상자별 발 형태 측정과 보행 스캔 등 정밀 검사를 완료하고 맞춤형 신발 제작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들은 맞춤형 정형신발을 통해 일상생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킬레스건 단축과 심한 평발로 보행 불균형을 겪던 10세 아동 보호자는 “신발이 완성되면 아이가 보다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고 나들이와 여행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 변형으로 보행 통증과 낙상 위험을 겪던 60대 여성 대상자 역시 “교정화 재제작 비용 부담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지만, 새 신발을 신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 수제화 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7월 말까지 1차 제작을 완료하고 8월 중 하반기 2차 대상자 모집을 진행해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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