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이후 학습 리듬 흔들릴 수 있어…남은 기간 전략적 활용 중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력을 실제 점수로 연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수시 원서접수와 모의평가 결과에 따른 허탈감, 막연한 조급함 등으로 학습 리듬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수능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까지 성적 반등을 이끌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3가지를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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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투스에듀 로고 [사진=이투스에듀] |
핵심 전략은 △학습 우선순위 설정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고정 점수 확보 △시험장 행동원칙 수립이다.
우선 모든 과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공부하기보다 자신의 목표와 취약점을 기준으로 학습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과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한 수험생이라면 등급 구분선에 걸쳐 있는 전략 과목에 학습 시간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과 자신의 취약 영역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학습 계획도 단순히 수학 공부와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수학Ⅰ·Ⅱ 고난도 문항 대비, 국어 언어와 매체 취약 유형 보완 등 구체적인 단위로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다만 특정 과목에 집중하더라도 다른 과목의 학습 감각을 완전히 놓아서는 안 된다. 국어와 영어 등은 최소한의 일일 학습량을 유지하면서 전략 과목에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실전 모의고사를 활용해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수능이 가까워지면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데 집중하기 쉽지만, 단순한 문제풀이 횟수보다 오답이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을 잘못 읽었는지,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답안지 마킹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등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
특히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처럼 활용해 시간 배분과 집중력 관리 능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을 파악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일단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기준을 정하는 등 시험 운영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단순히 정답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놓친 개념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리적 오류를 찾아 기본 개념과 기출문제로 돌아가 다시 정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모의고사를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전 점수를 끌어올리는 학습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시험 당일 행동원칙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에서는 학습량과 실력뿐 아니라 긴장감과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실제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활용법, 과목별 문제풀이 순서, 답안지 마킹 시점, 풀리지 않는 문제를 건너뛰는 기준 등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해둔 행동원칙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면서 실제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험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정한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 심리적인 흔들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과 생활 패턴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밤샘 학습을 줄이고 수능 당일 1교시인 국어 영역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소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전 6~6시30분 사이에 일어나는 습관을 형성해 시험 시간에 맞춰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나 주변 수험생의 수시 지원 현황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남은 기간에는 경쟁자와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취약점을 하나씩 보완하면서 목표한 점수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평 이후 남은 시간이 결코 짧지 않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낸다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자신을 믿고 실천 지침을 하나씩 이행한다면 수능 당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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