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준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올 여름 뜨거운 게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선을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흥행에 이어 지난 1일 성황리 종료된 이용자 행사 ‘검은사막페스타’ 이후 관심도가 정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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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검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테랑 이용자들이 나섰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9년차를 맞은 MMO 게임이다. 그만큼 데이터가 쌓여 알아야 할 정보도 많다. 베테랑 이용자들은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검은사막 세계관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고대인의 석실’ 지역에는 팻말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마치 NPC로 착각할 수 있는 베테랑 이용자들의 모습이다. 팻말에는 ‘게임 설정 방법’, ‘환상마 수령 방법’ 등 신규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았다.
월드 채팅창에 쏟아지는 질문도 직접 답변한다. “나루 장비의 투발라 전환 방법” “우두머리 등장 시간” 등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하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검은사막에는 추천 시스템이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이용자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 횟수에 따라 가문명 왼편에 흑정령 아이콘이 부여된다.
길드 시스템을 활용한 신규/복귀 이용자 모험 지원도 돋보인다. 길드 홍보 글에는 ‘우두머리 집결(소환) 가능’, ‘뉴비(초보 모험가) 환영’ 등 가입에 따른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신규 이용자들이 “길드에 납치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검은사막은 사냥 외에도 콘텐츠가 다양한 만큼 성향에 따라 전투, 생활, 대양, 초식 등 길드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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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검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
개발진도 신규 이용자 안착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섰다. 검은사막페스타 이후 이용자가 몰려들자 서버 혼잡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증설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신규 이용자 전용 서버는 주중에도 ‘매우 혼잡’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예비 서버’를 상시 가동하는 등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모니터링 중이다.
신규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PK (Player Killing)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했다. 기존 운영 정책 중 PvP (Player vs Player) 보호 기능의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이용자들 펄어비스의 강경 대응에 대해 “PK를 지양하고 정당한 PvP를 지향하는 게임이다“ “뉴비 보호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라며 마음을 모았다.
검은사막 GM의 활약도 빛났다. 물밀듯 쏟아지는 신규 이용자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고, 비정상적인 현상을 빠르게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커뮤니티에는 “일반 채팅에서 GM을 불렀는데 귓속말로 답변해줘 감동받았다” “GM과 유저가 게임 채팅으로 소통하는 게임은 처음 본다”는 등 GM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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