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이자벨마랑 2026 겨울 컬렉션 국내 첫 공개…'마이아 백'·베켓 스니커즈 육성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07-03 16:30: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가 전개하는 프렌치 쿨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이 2026년 겨울(FW)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F는 수입·판매하는 이자벨마랑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자벨마랑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26 FW 프리뷰' 행사를 열고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최신 컬렉션과 시즌 전략 상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 [사진=LF]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본사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 유통 바이어, 패션업계 관계자, VIP 고객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컬렉션과 브랜드 전략을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컬렉션은 '걸 갱(Girl Gang)'을 테마로 강인함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파리지엔 스타일을 제안했다. 밤의 도시를 배경으로 자유롭고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으며, 강렬한 레드 팬츠와 박시한 재킷, 구조적인 니트와 아우터를 튤 드레스와 레이스 디테일과 조합해 남성과 여성의 감성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컬러는 블랙과 차콜을 중심으로 레드와 블루를 포인트로 활용했으며, 애니멀 패턴과 메탈릭 소재, 자수와 레이스 컷아웃 등 장인정신이 담긴 디테일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2026 FW 컬렉션과 함께 시즌 전략 액세서리도 공개됐다. 새 시그니처 제품인 '마이아(MAIA) 백'은 자연스럽게 바랜 듯한 컬러의 스웨이드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내추럴한 감성을 담았다. LF는 기존 인기 모델인 '오스칸 호보 소프트(OSKAN HOBO SOFT)'와 함께 마이아 백을 가방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슈즈 부문에서는 브랜드 대표 아이콘인 '베켓(BEKETT) 스니커즈'를 앞세워 액세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베켓 스니커즈는 2010년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 최근 보헤미안과 레트로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LF는 2026 FW 시즌 신규 컬러와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표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청담 명품거리에 위치한 이자벨마랑 플래그십 스토어는 2012년 개점 이후 올해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는 국내 대표 매장이다. 파리·홍콩·도쿄 부티크를 설계한 프랑스 건축 스튜디오 시구(Cigue)가 디자인했으며, 브랜드 철학과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LF는 2008년부터 이자벨마랑의 국내 유통을 맡아 프랑스 본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고객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단독 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것은 물론, 국내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이 본사의 상품 기획과 리오더 전략에도 반영되는 등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F 수입사업실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대한 고객 반응이 빠르고 브랜드 영향력이 큰 시장"이라며 "청담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프랑스 본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국내 고객들이 글로벌 컬렉션과 브랜드 경험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619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48%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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