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KB캐피탈이 5년 만에 글로벌본드 시장에 복귀하며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한국물)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무보증 선순위(RegS) 방식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 차환과 투자자 기반 확대 및 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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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캐피탈] |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앞서 KB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자산 건전성, 위험관리 역량 등 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A3(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외화채권에 대해서도 동일 등급을 부여 받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이상 주문이 몰렸으며, 13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최대 34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 적극적인 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KB캐피탈은 IPG(최초제시금리) 대비 37bp 축소된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으며, 마이너스 NIP(신규발행프리미엄)를 달성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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