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점심 물가 상승으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 일상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식사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메뉴를 찾는 데서 벗어나,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건강과 포만감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합리적 웰니스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샌드위치가 도시 직장인들의 대안 식사로 부상하며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냉장 샌드위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 식사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채소와 단백질 등 다양한 재료를 균형 있게 구성하면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샌드위치가 실속형 식사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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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세계푸드] |
편의점 채널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편의점용 샌드위치 공급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공급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출근길이나 짧은 점심시간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과 함께, 간편식이면서도 비교적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점이 소비자 선택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에서도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델리코너에 공급 중인 냉장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 49% 증가했다. 1만원 이하 가격대의 대용량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과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직장인 점심 대용은 물론 가족 단위 식사 및 나눠 먹는 간편식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풀드포크 샌드위치’는 개당 약 2500원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열흘 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식사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와 건강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통해 합리적 가격과 품질, 신선함을 갖춘 샌드위치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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