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스퀘어 올해 2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686억원, 영업이익 7748억원, 순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분기에는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분법손익 총 8247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1분기 연결실적이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 임을 감안하면 올들어 이익이 계속 우상향 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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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 본사. [사진=SK스퀘어] |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은 매출 9668억원, 영업이익 1조986억원, 순이익 1조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연결실적은 매출 1조1198억원, 영업손실 1조3735억원, 순손실 1조2278억원이었다.
또한 올 6월말 연결기준 자산 19조65억원, 부채 2조882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말 대비 반기 만에 자산이 1조365억원 증가하고 부채는 653억원 감소해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SK스퀘어 본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유입을 확보했다. 이로써 반도체 영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면 즉시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을 갖췄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질적성장을 이끌어 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 2분기에 비핵심자산인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2,625억원의 현금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함으로써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곧바로 이행했다. 참고로 지난 4월에는 기 매입한 약 2000억원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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