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가 빈소 찾아
12일 새벽 숙환으로 향년 92세에 세상을 떠난 고(故) 구자학 아워홈 창업 회장의 장례가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당초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가족장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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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아워홈 제공] |
반면에 고인의 막내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회사장으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장례 절차를 두고 남매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구 회장의 배우자인 이숙희 여사도 구 부회장의 뜻에 따르기로 하면서 결국 회사장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장례위원장은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맡는다.
이날 오후 빈소가 꾸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첫 조문을 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범삼성가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은 1957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둘째 딸인 이 여사와 결혼해 재계 혼맥으로 주목을 받았다.
범LG가에서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빈소를 지켰다.
빈소에서는 구 전 부회장과 장녀 미현 씨, 차녀 명진 씨, 구 부회장 등 4남매가 모여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는 4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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