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을 지탱해 온 보통 시민의 손 잡을 것…부산시장 출마 의지 공식화"
'깡깡이 어머니' 이 씨, 후원회장직 흔쾌히 수락…"낙후된 조선업 부흥 기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3선)이 28일 오후, 부산 조선산업의 발원지인 영도구 '깡깡이 마을'을 방문하며 부산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수리조선업에 평생을 바친 70대 여성 노동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례적으로 '보통 시민'인 그에게 자신의 후원회장직을 요청하며 차기 부산시장 선거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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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후보(왼쪽)와 이복순씨(오른쪽) [사진=전재수 선거캠프 제공] |
영도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조선소가 들어섰던 곳으로, 선박 표면의 녹을 망치로 두드려 제거하는 ‘깡깡이’ 작업은 부산 해양산업을 상징하는 노동의 현장이다. 전 의원은 이곳에서 40년 넘게 수리조선소를 지켜온 ‘깡깡이 어머니’ 이복순(73) 씨를 만났다.
이 씨는 전 의원과의 면담에서 “부산의 조선업이 쇠퇴하고 경기도 좋지 않아 일감이 크게 줄었다”며 “수백 명에 달했던 동료들도 이제는 절반 넘게 줄었고 그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수리조선업 현장의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에 전 의원은 “깡깡이 소리는 곧 부산이 살아있다는 증명이었다”며 “바닷바람과 녹 먼지 속에서 고된 일을 버티며 자녀를 키워낸 어머니의 노동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번영도 없었을 것”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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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재수 선거캠프 제공] |
◇ 파격적인 후원회장 요청… “일하는 부산시민과 함께 시장 출마”
전재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중요한 결단을 밝혔다. 그는 이복순 씨에게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부산시장에 나선다”고 공식화하며, “보통의 일하는 부산시민인 어머님께 저의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전 의원은 이어 “부산을 지탱해 온 어머님의 손을 꼭 잡고, 부산 경제가 처한 긴 침체의 터널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요청이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민생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임을 강조했다.
이복순 씨는 전 의원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며 “부산의 낙후된 해양산업이 다시 부흥해 예전처럼 일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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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재수 선거캠프 제공] |
전재수 의원 측은 이번 영도 방문을 시작으로 부산 전역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3선 의원으로서 중앙 정치에서 입지를 다진 전 의원이 ‘깡깡이 노동자’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기성 정치권의 문법을 깨고 ‘바닥 민심’을 공략해 부산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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