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출간

/ 이준 기자 / 2024-07-25 16:07:57
누적 조회수 190만 기록한 '면접관 일기' 책으로 엮어
공기업 10년차 면접관의 면접 에피소드와 노하우 담아
▲ <사진=시공사>

[메가경제=이준 기자] SIGONGSA출판사에서 제11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를 출간하였다. 브런치 스토리에서 조회수 누적 약 190만을 기록한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집필한 에세이로, 면접관으로서의 경험한 생생한 면접 에피소드와 면접 노하우를 소개한다.

 

책은 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면접관의 입장에서 어떤 지원자들이 매력적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원자들을 대하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인 시드니(필명)는 경력 10년차의 직장인인 동시에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통해 누군가를 평가해야 하는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충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시드니 작가는 “대규모 채용의 경우 면접관들은 수능 문제 출제 위원들처럼 핸드폰이나 IT 기기를 다 뺏긴다. 그래서 할 게 없어서 종이를 꺼내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를 썼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의 시작점이었죠”라고 말했다. 면접관인 동시에 경력 10년차의 직장인으로서 겪은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다를 것 없는 그들의 스토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1부에는 신입 사원 채용 이야기, 2부에는 경력 사원 채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신입 사원과 경력 사원을 채용하는 프로세스의 차이와 신입과 경력직이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읽다 보면, 결국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 회사 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

 

경력이 쌓이면 자연스레 면접관이 되기 마련이다. 면접관이 되면 ‘내가 지원자를 평가할 만한 충분한 자질이 있을까’ 고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오랜 직장 생활에서 쌓은 연륜과 내공이 그들을 그 자리를 맡게 만들었다. 저자는 모든 면접관이 면접관으로의 완벽한 자질을 갖췄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접관끼리 무언의 합을 맞추며 면접을 보는 순간은 면접자만큼 진지하고 치열한 순간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는 면접을 앞둔 사람을 위한 책이지만, 이제 갓 면접관이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결국은 회사 생활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앞으로 회사 생활을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기를 권한다.

 

■ 책 소개

 

제11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한 약 8,8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된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로, 생애 처음으로 면접관이 된 저자가 일주일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지내며 몇백 명의 지원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느낀 점들을 기록한 책이다. 파릇파릇한 신입 사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차가 쌓이고 면접관이 된 어느 평가자의 이야기이자, 한 인간의 성장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떤 지원자들이 면접관에게 매력적인지, 또 면접관은 지원자들을 대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또한 누군가를 평가해야 하는 어려움, 누군가의 일생에 관여해야 하는 어려움, 더 나아가서는 누군가에게 “당신은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하는 어려움, 이런 어려움들을 책 전반에 걸쳐 세밀하게 기록하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할 겨를이 없을 (예비) 면접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건넨다.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 면접관의 생각이 궁금한 사람, 대기업의 면접 과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공감과 지침을 줄 것이다. 면접관이 처음 되어본 분들에게도 자세한 면접 상황 묘사를 통해 어떤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지, 어떤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이 실패를 덜 할 수 있는지 미리 안내해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언제든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이라면 마음을 내려놓고 읽을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 작가의 말

 

“직장 생활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몸과 마음에 축적된 에피소드가 많아서 영끌하듯이 끌어다가 이 책을 썼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좋았던 추억이 많이 떠올라 행복했고, 실수했던 일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어요. 신입 사원 면접관 경험은 한 번이었지만 경력 사원 면접관은 여러 번 했어서 에피소드도 많았고 가끔 기억이 잘 안 날 때는 후배들을 불러다가 다시 인터뷰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3부 쓸 때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일터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소설의 인물을 창조하듯이 세세하게 묘사하는 과정이 즐겁더라고요. 뜨거운 여름 에어컨 필요 없는 청량한 사람을 보고 있노라니 행복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쯤 봄바람이 살살 불어왔어요.”

 

■ 출판사 서평

 

출판사 에디터 10인이 직접 선정한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생생한 묘사와 술술 읽히는 글쓰기로 브런치스토리 누적 조회수 약 190만을 자랑하는 작가 시드니가 생애 첫 책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부제: 면접장에서 만난 너에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11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한 약 8,8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된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로, 생애 처음으로 면접관이 된 저자가 일주일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지내며 몇백 명의 지원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느낀 점들이 기록되어 있다. 파릇파릇한 신입 사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차가 쌓이고 면접관이 된 어느 평가자의 이야기이자, 한 인간의 성장사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떤 지원자들이 면접관에게 매력적인지, 또 면접관은 지원자들을 대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또한 누군가를 평가해야 하는 어려움, 누군가의 일생에 관여해야 하는 어려움, 더 나아가서는 누군가에게 “당신은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하는 어려움, 이런 어려움들을 책 전반에 걸쳐 세밀하게 기록하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할 겨를이 없을 (예비) 면접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건넨다.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 면접관의 생각이 궁금한 사람, 대기업의 면접 과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공감과 지침을 줄 것이다. 면접관이 처음 되어본 분들에게도 자세한 면접 상황 묘사를 통해 어떤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지, 어떤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이 실패를 덜 할 수 있는지 미리 안내해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언제든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이라면 마음을 내려놓고 읽을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평가자의 이야기이자, 한 인간의 성장사

 

절박한 지원자들을 보며 인생을 다시 돌아본 이야기

총 3부로 구성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는 면접관이라는 평가자의 시선으로 쓰였다. 면접관의 기술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면접관이 면접장에서 겪은 일들과 소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부 <귀염 뽀짝한 그대들>에서는 우당탕탕 생생한 신입 사원 채용 현장을 담았다. 저자가 소회하고 있듯, 육아하면서 오는 힘듦을 이겨내는 건 아이의 존재이듯 면접이라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건 햇살 같은 지원자들이다. 면접관이라는 상황에서는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을 헤아려볼 수 있는 내용이다. 2부 <멘탈왕 찾기 대작전>에서는 경력 사원 채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입 사원 채용 때와는 180도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쓰인 2부에서 저자는 경력/수시 채용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는지, 어떤 점을 주목하고 착안해야 실제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3부 <짧은 순간에도 운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에서는 면접관이 뽑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을 인물과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회사라는 조직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람들에게 보이는 특유의 ‘일+@’를 작가 특유의 핍진한 묘사를 통해 이끌어가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면접을 잘 보는 법은 하나다. 나 자신이 시간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라는 점을 빨리 깨닫는 것이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12사도 바위처럼, 제주 중문단지의 주상절리처럼 오랜 시간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어 만들어진 것이 나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망망대해에 훤히 모습을 드러낸 사도바위처럼 나라는 존재는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감출 수가 없다. 자신이 준비한 것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불안해하거나 떨 필요가 없다.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내가 쌓아 올린 무언가를 꼭 알아봐줄 것이니.”

 

—<에필로그> 중에서

 

‘떨거나 무서워할 필요 없다. 나는 시간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니까.’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자신이 준비한 것에 대한 믿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결코 불안해하거나 떨지 않아도 된다고,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내가 쌓아 올린 무언가를 꼭 알아봐줄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건넨다.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며 어려움을 겪는 청춘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가 그들의 서랍장에서 오래오래 읽히기를, 밀도 높은 인생을 살아온 우리 모두에게 앞으로 한 걸음 더 내딛게 할 1그램의 용기, 1그램의 응원이 이 책을 통해 주어지기를, 조금 더 씩씩하고 조금 더 다정하게 나 자신을 바라봐주기를.

 

■ 지은이 소개

 

시드니

겉은 상어, 속은 돌고래 같은 어류형 인간. 목표물을 발견하면 매섭게 파고들지만 온전한 결과를 위해서는 결국 안전과 협력을 선택하는 평화주의자. 새로운 상황에 던져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항상 경계를 깨고 나간다. 경계 바깥에서 만난 사람, 사물, 감정에 대해 기록하고 그것들을 다시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희열을 느낀다. 10년 넘게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 어렵고 힘들어 퇴사하고 집에서 글만 쓰고 싶지만, 면접장에서 만난 지원자의 “국위선양 하시네요”라는 말에 또 고통을 잊고 공항에 가 있는 붕어형 인간.

■ 차례

프롤로그: 내가 면접관이라니 ⚫ 8

1부 귀염 뽀짝한 그대들: 신입 사원 채용

상어 면접관 ⚫ 20

면접관이라고 다 정상은 아니다 1 ⚫ 26

어머님이 누구니 ⚫ 37

진짜 학벌 안 보나요 ⚫ 42

아무리 잘했어도 떨어지는 사람 ⚫ 48

무표정은 무슨 신호일까 ⚫ 53

면접관은 서로 무슨 대화를 할까 ⚫ 57

면접관이라고 다 정상은 아니다 2 ⚫ 62

압박 면접을 하는 이유 ⚫ 68

울었는데 저 떨어졌나요 ⚫ 73

시선을 끄는 필승 전략 ⚫ 78

지원자만 긴장하는 건 아니다 ⚫ 83

면접관은 뛰어난 사람일까 ⚫ 91

저녁엔 좀 쉬게 해주세요 ⚫ 98

환승 면접 ⚫ 104

 

2부 멘탈왕 찾기 대작전: 경력 사원 채용

똑똑, 기피 부서 오실 분? ⚫ 110

시부야 스크램블 같은 서류 심사 ⚫ 118

우리 팀원들보다 나은 사람은 어디에 ⚫ 125

최종 1인 선발을 위한 대전쟁 ⚫ 131

사람 하나 잘 뽑으면 인생이 핀다 ⚫ 138

고스펙 메기남은 결국 ⚫ 144

실력만 좋다고 채용이 될까 ⚫ 150

채용은 ‘1번 타자’를 뽑는 게 아니다 ⚫ 155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163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 169

면접 치트키, 대화 많이 하기 ⚫ 172

지원자도 질문한다 ⚫ 178

제발 채용 공고를 정독하세요 ⚫ 182

가장 보람찬 순간, 가장 슬픈 순간 ⚫ 187

결국 밀도 있게 살아온 사람이 웃는다 ⚫ 193 

 

3부 짧은 순간에도 운을 끌어당기는 사람들

햇살은 피할 수가 없다 ⚫ 198

가장 인간 같은 로봇 ⚫ 204

저는 배 속에 아이가 있습니다 ⚫ 211

성급한 책임충 ⚫ 218

K-첫째의 책임감 ⚫ 225

어디서든 살아남을, 생존력 ⚫ 232

회사를 ‘활용’하는 사람 ⚫ 239

손웅정의 자식들 ⚫ 245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굿 리스너 ⚫ 253

시장과 고객에 관해 말하는 사람 ⚫ 259

김훈처럼, 파고드는 사람들 ⚫ 266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는 사람 ⚫ 272

신입 사원 채용은 계속됩니다 ⚫ 276

경력 사원 채용도 계속됩니다 ⚫ 282

사람들은 결국 무지개에 환호한다 ⚫ 286

 

에필로그: 나는 시간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 291

 

● SIGONGSA 소개

시공사(SIGONGSA)는 1990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종합 출판사입니다. 인문, 교양, 예술 등 1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콘텐츠 기업입니다. 1993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공주니어> 브랜드를 출범해 <네버랜드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했습니다. 2000년에는 리빙&디자인 매거진 <까사리빙>, 2009년에는 격월간지인 럭셔리 시계 매거진 <크로노스>를 창간했습니다. 2018년 바이오스마트그룹(BS)이 인수해 현재 국내 중소기업들과 계열사 관계입니다.

대표도서 :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시리즈, <시공아트총서> 시리즈, <저스트고> 시리즈, <나무 집> 시리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거짓말 같은 이야기>, <떼루떼루>, <카카오프렌즈 스토리 컬러링북>,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리틀 라이프>, <유괴의 날>, <코드네임>, <무지개 물고기>, <백귀야행>, <육식의 종말>, <위험한 과학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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