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중국과 아세안(ASEAN), 인도의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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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 제공 |
지난 24일 오후 4시 제주 신화월드에서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GEAN) 주관 하에 ‘글로벌 e-모빌리티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제5차 세계 ESG 포럼 고문현 회장의 개회사,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OECD ITF) 김영태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지역산업협력센터(RCEP RICC) 쉬밍밍(Xu Mingming) 회장과 중국사회과학원 모지홍(Mo Jihong) 소장도 축사를 통해 한·중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쉬밍밍 RCEP RICC 회장은 “한·중 경제무역 협력은 여전히 긴밀하며, 최근의 고위급 교류는 신에너지차 분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있다”며, “양국은 RCEP의 혜택을 활용해 e-모빌리티 산업 체인에서 상호 보완적 우위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 회장은 “우리 센터는 양국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손잡고 기술 조율과 산업 체인 협력을 심화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도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협력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도 Shila Corp.의 아미타브 케샤브(Amitabh Keshav) 대표는 한 ·인도 협력을 ‘문화와 비즈니스의 결합’으로 정의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과 근면한 기업 문화는 인도에 큰 영감을 준다”며, “인도의 방대한 천연자원 및 인적 자원과 한국의 효율적인 자원 활용 능력이 결합한다면 그 미래는 매우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많은 한국 기업이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 인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문화적 이해와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우리 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양국 문화를 모두 이해하는 엘리트 전문가들과 함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시아전기차협회(AFEVA) 에드먼드 아라가(Edmund Araga) 회장은 ‘아세안 전기차 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요청했다. 그는 “태국은 2050년까지 내연기관차 퇴출을, 인도네시아는 2035년까지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에드먼드 회장은 “아시아전기차협회는 전기차를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닌 고도로 발달된 ‘이동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며, ▲2025년 V2G(Vehicle-to-Grid) 표준화 ▲2027년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영 ▲2035년 스마트 그리드 통합을 추진 일정으로 제시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가브리엘라(Gabriela) 전 이사는 상호 운용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글로벌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선 충전과 배터리 교체 기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다음 우선순위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특히 빠르게 진화하는 친환경 선박 분야와 경량 화물 운송 분야에서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자동차분회 자오양(Zhao Yang) 부회장은 “중국의 완벽한 산업 체인과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은 완벽한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고 말했으며, 선전 자동차전자산업협회 천후이쥔(Chen Huijun) 비서장은 지능형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들을 공유하며 한국 부품사들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촉구했다.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GEAN) 측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논의된 V2G 표준화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우리 회원사들이 향후 10년 동안 주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한국의 혁신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GEAN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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