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서비스·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이상민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총회’에서 우수 개인 포상을 수상했다.
24일 뉴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상용화하고,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물류 분야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적용 사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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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빌리티> |
M.AX(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제조 분야 AI 전환 민관 협력체로, 현장 중심의 AX 적용 사례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1,000여 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AI 팩토리·AI 제조·AI 유통물류·휴머노이드 등 10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얼라이언스는 2030년까지 제조 AX를 통해 1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인 2017년 뉴빌리티를 창업한 이후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초기 창업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거친 뒤, 라스트마일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한국 도심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카메라 기반 비전 AI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과 현장 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 대한상의 부회장,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 및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M.AX 얼라이언스 우수 개인·기업 포상 ▲2026년도 운영계획 발표 ▲분과별 2025년 성과 및 2026년 추진 계획 공유 ▲우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대표는 뉴빌리티의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 상용화 성과와 운영 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빌리티는 2025년 기준 전국 142개 사이트에서 305대의 실내·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 중이며, 누적 주행거리 7만8,497km, 연간 서비스 수행 건수 4만4,638회를 기록했다. 회사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대응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고가의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 AI 자율주행 방식을 적용해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운영 효율을 확보했으며, 배달·순찰 등 다양한 현장 서비스로 상용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NRP(Neubility Robot Platform)’를 통해 주문 처리, 배차·경로 관리, 모니터링·제어 등 운영 전 과정을 통합하며 RaaS(Robot as a Service) 모델을 구축했다. NRP는 ‘뉴비’를 포함한 다양한 로봇과의 연동이 가능한 확장형 플랫폼으로, 뉴빌리티의 서비스 확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이번 포상은 자율주행 로봇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축적해 온 운영 경험과 실행 과정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로봇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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