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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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부분 개각을 통해 전문성을 고려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관료 조직에 긴장감을 높이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했고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탤런트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데 이어 12년여만에 장관 후보자로 귀환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해 취임 1년 만에 첫 개각을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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