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전기차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과 배터리 하부 집중 살수 장비를 도입했다. 전기차 이용객 증가에 맞춰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콘도와 직원 기숙사 내 전기차 충전 구역에 ‘배터리 하부 집중 살수 장비(상방향 직수 장치)’를 설치하고, 지직원 기숙사 백운관에서 장비 제조업체와 합동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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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원랜드] |
이번에 도입한 상방향 직수 장치는 AI 기반 센서를 통해 연기와 불꽃, 바닥의 열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화재 발생 시 차량 하부에 설치된 냉각 노즐에서 물을 위쪽으로 강하게 분사해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열폭주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열폭주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화재 진압과 재발화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강원랜드는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은 전기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장비 제조업체 관계자의 시연과 사용법 교육, 강원랜드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장비 작동 실습 순으로 이뤄졌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7일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을 공식 개관했다.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 인지와 신고·전파, 초기 진화, 인원 대피 유도, 위기대응반 출동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전기차 화재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전용 질식소화포 전개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장비 도입과 합동훈련을 통해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조트와 숙박시설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피 유도, 현장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전기차 이용객 증가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하이원 콘도와 직원 기숙사에 먼저 특수장비를 도입하고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화재 위험을 초기에 차단하고 더욱 안전한 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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