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고려아연의 2024년 별도기준 판매관리비상 지급수수료가 2023년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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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
2024년 별도기준 판매관리비상 지급수수료 총액은 905억원으로 2023년 449억원에 비해 456억원 늘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회사 측과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분기별 판매관리비상 지급수수료 지출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대폭 늘었다.
2024년 3분기와 4분기 판매관리비상 지급수수료는 각각 219억원, 3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 102억원과 4분기 140억원에 비해 급증한 금액이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 총수가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사용한 법률자문비용, 소송비용, 홍보비용 및 관련 수수료 등 개인 비용이 회사 비용으로 전가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고려아연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경영 대리인 한 명으로 인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이렇게 훼손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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