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하이마트가 AI 쇼핑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 2일부터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하비는 고객이 검색어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형 질문을 통해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추천까지 받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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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하이마트] |
플랫폼 접근성도 강화했다. 화면 하단 내비게이션 바를 통해 언제든 하비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 별도 탐색 과정 없이 AI 기반 쇼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검색어 수정이나 필터 적용 과정 없이도 고객 의도를 분석해 최적 상품을 선별·제안한다. 추천 상품은 장바구니로 바로 연계돼 결제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AI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한 배경에는 가전제품 특유의 고관여·고가 특성이 있다. 가전은 구매 전 정보 탐색과 비교 과정이 복잡하고, 구매 이후에도 배송·설치 등에서 추가적인 고민이 발생하는 대표적 상품군이다. 특히 IT 가전의 경우 용도와 사양에 따른 선택 기준이 다양해 전문 상담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하비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고객이 “신혼집에 맞는 냉장고를 추천해 달라”고 입력하면, 단순 제품 나열이 아닌 가격, 용량, 브랜드, 사용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이후 추가 조건 입력 시 기존 맥락을 유지한 채 결과를 재정렬하며, 추천 이유와 핵심 특징도 함께 제공해 비교 부담을 줄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오픈 베타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상품 데이터뿐 아니라 연간 100만건 이상 축적되는 수리·클리닝 등 ‘안심 Care’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정확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추천 영역도 가전 구매를 넘어 전 생애주기로 확장한다. 고객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상품 간 비교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화상 상담 및 매장 방문 예약 등 오프라인 연계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구매 제품과 연계된 인테리어 및 내구재 설비 추천, 기기 사용 주기에 따른 연장보증 및 클리닝 서비스 제안 등 통합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초개인화 토탈 가전 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도 기반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말 IT·AI 부문을 신설하고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 구조 전환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AI부문장은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오픈 베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초개인화 상품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 전문 이커머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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