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료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요금제 출시 후 신규 고객사 수 10배 증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최근 ATS 핵심 기능 80%를 조건 없이 무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을 출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전 모집 기간 세 자릿 수 이상 기업들의 신청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에 이어 정식 출시 후에는 이전 대비 10배 이상 고객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 달 기준 매주 60% 이상 신규 고객사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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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잡코리아> |
업계에선 나인하이어의 ATS 무료화 선언이 국내 채용 시장 판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꾼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유료 중심의 채용 솔루션 시장이 나인하이어를 통해 무료로 확산되고 서비스도 더욱 고도화됐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전유물처럼 여겨진 ATS를 중소·스타트업도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어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정교한 채용 솔루션 활용으로 기업의 채용 브랜딩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채용 상시화와 인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며 ATS를 찾는 기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0.8%는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다. 채용 횟수가 늘어나고 데이터 관리가 세분화되며 ATS 필요성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나인하이어는 이에 ▲채용 홈페이지 빌더 ▲공고·지원서 통합 관리 ▲채용 데이터 분석 ▲인재 소싱 등 즉각적이고 유연한 업무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신규 고객사들의 맞춤형 온보딩을 지원해줄 솔루션 UI·UX도 전면 개편했다. 서비스 직관성 향상으로 기업들의 솔루션 온보딩 기간은 70% 이상 대폭 단축하고, 채용 준비부터 공고 게시까지 소요 시간도 평균 30분에서 10분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 간편화와 전문 용어 정리 등 사용자 경험 최적화 및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외에도 ▲채용 플랫폼 ▲코딩테스트 ▲AI 면접 ▲인적성검사 ▲전자계약 등 업계 최다인 25개 이상의 외부 SaaS와 연동으로 기업들의 쉽고 빠른 원스톱(One-Stop) 채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앞으로도 기업 형태·규모와 관계없이 채용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인재 확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채용 전 과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AI·데이터 기반 인재 추천 및 분석 등 신규 기능 출시를 통해 채용 환경 개선과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어떤 기업도 쉽고 편하게 AT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무료 ATS의 접근성은 빠르게 전 산업군으로 확산 중이고, 더 이상 일부 기업의 도구가 아닌 모든 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화, 현대, kt, 카카오 등 3,500여 기업에 ATS를 공급한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 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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